본교는 2020년부터 기간제 과정을 통한 정교사 전환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위 제도를 시행하는 첫번째 목적은 교사의 신앙을 점검하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면접과 서류를 통해서 검증한다고 하지만 함께 생활해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의 신앙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교회 출석만 하는 사람이 교사로 들어와 학생들에게 신앙을 논하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두번째 목적은 학교에서 추후에 투자할 만한 교사인지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학교에서는 여러 교육을 통해 교사 또한 길러내려 합니다. 그러나 스펙만 높이려고 찾아오는 교사에게 학교가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세번째 목적은 티칭 및 코칭을 보기 위함입니다. 시범수업을 시켜보지만 순간의 준비로 그 사람을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이력서는 이력서이고, 여러 교육기관에서 교육 경력이 있었어도 본교의 교육 방향과 맞지 않으면 계약 기간까지만 근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네번째 목적은 학생들을 위해서입니다. 학교는 교사의 미래 보장을 위해 세워진 곳이 아닌 학생을 위해 교사가 있는 곳입니다. 물론 본교를 찾는 분들은 경제적 이익을 포기하고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가면 본교 또한 그만큼의 혜택을 교사에게 주어지기에 길게 보고 접근하는 교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사의 자질이 없는데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학교에 남아있는 것은 학생들에게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하여 본교는 계약 기간의 데이터를 참고하여 고용 재연장을 진행합니다. 재연장이 되지 않을 시 계약 그대로 그 기간까지만 일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학부모도 자격이 되면 교사로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 교사들이 함께 평가하기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